유아한테 시험을 본다고요?
믿기 어렵지만, 일부 학원에서는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정기 시험을 치르고 성적표를 발급해왔어요. 영어 학원, 수학 학원은 물론이고 미술·음악 학원에서까지 유아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진행됐어요.
문제는 이런 시험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유아기에는 놀이와 탐색이 가장 중요한데, 시험으로 줄 세우기를 하면 오히려 학습 동기가 꺾인다고 경고해왔어요.
이번 법으로 뭐가 금지되나요?
학원이 유아(만 6세 미만)를 대상으로 시험, 테스트, 평가를 실시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돼요. 성적표나 등급을 매기는 것도 포함돼요. 위반 시 시정 명령이 내려지고, 반복하면 과태료가 부과돼요.
다만 학습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피드백(예: '이 부분을 더 연습하면 좋겠어요')까지 금지하는 건 아니에요.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정하는 '경쟁적 평가'가 금지 대상이에요.
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유아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앞으로 학원에서 시험 성적표를 받아보는 일은 없어질 거예요. 처음에는 '아이 실력을 어떻게 확인하지?'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유아기에는 성적보다 흥미와 호기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이 법은 아이들을 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시키는 동시에, 학부모들의 과도한 사교육 경쟁도 완화하려는 취지가 있어요. 찬성 185표, 반대 5표라는 압도적 결과가 보여주듯, 여야 모두 유아기 시험 경쟁이 문제라는 데 공감한 거예요.